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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비 4

맥 미니 m1 키보드 없이 셋업 및 초기설정하기

어제 맥 미니가 도착했다. 신나게 포장을 뜯고 모니터와 연결한 후 켜자마자 '어쩌라는 거지?' 싶은 상황을 마주했다. 저는 유선 연결 불가능한 블루투스 키보드밖에 없는데요? 애플 키보드도 없고 유선 키보드도 없는데요? 근데 와이파이 비밀번호나 사용자 이름을 입력해야지만 초기설정이 끝난다구요? 노트북 말고 데스크톱을 산 지가 오래되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못 쓸거란 생각을 못 했다. 마우스는 원래 쓰던 mx vertical에 USB선을 연결하니 작동하는데, 내가 쓰는 저가형 블루투스 키보드(이름 뭔지도 까먹음, 아이노트 X-KEY 38BT 이거인 듯)은 유선 단자가 없었다. 어디 나가서 유선 키보드를 빌려와야 하나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맥 os에도 윈도우의 '화상 키보드' 같은 기능이 있단다. mac os 초기..

지인의 소비 2021.03.25

뒤늦게 당근으로 데려온 2016 맥북 12인치, 아직까진 대만족

새로 출시된 m1 맥북에어의 미친 성능으로 난리가 난 요즘, 나온지 5년이나 된 2016 맥북 12인치를 샀다. m1 때문에 가격이 좀 떨어진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맥북 치고는 괜찮은 가격이었다. 당근마켓에서 충전기 없이 맥북 본체만 38만원. 구매하러 가서 알게 됐지만 한국판이 아니고 북미판이었다. 자판이야 뭐 원래 안 보고 치니 딱히 상관없고 깔끔해서 좋았다. 충전기가 없는 게 조금 걸렸지만 이미 가지고 있던 PD충전기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데려왔다. 처음엔 배터리에 문제 생길까 봐 정품 충전기를 새로 사야하나 싶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130만원짜리 델 노트북은 PD충전기 꼽고 잘 굴리면서 굳이 38만원짜리에 정품 충전기를 고집하고 있네? 이상하게 애플은 아껴써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

지인의 소비 2021.03.23

지인의 저렴한 인터넷 설치를 위한 여정(LG, KT, 딜라이브, 결국엔 스카이라이프)

과연 인터넷을 샅샅히 뒤져 '무언가를 가장 저렴하게 사는 것'은 우리네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가. 요즘 무언가를 살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사야할 게 생겼을 때 그냥 사고 잊어버리는 게 제일 마음이 편한데, 그게 영 쉽지가 않다. 이번에 인터넷 설치를 위한 여정도 그러했다. 예전처럼 광고전화가 오면 대충 하라는 대로 골라 잡는 게 속은 편하겠지. 하지만 통장잔고가 편하지 않은 게 문제다. 그렇기에 뭐든 부지런한 우리네 한국인은 돈을 쓸 때도 최선을 다한다.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 인터넷 설치를 위한 인터넷 정보를 수집한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결국엔 저렴한 월 비용, wifi 공유기 무료, 8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KT 스카이라이프를 택했다. 알뜰폰을 이용중인 나로서는 KT와 동일..

지인의 소비 2021.03.09

지인의 오닉스 북스 포크3, 4개월 만에 당근마켓행

작년 11월에 출시하자마자 구입했던 이북리더 오닉스 북스 포크3(Onyx Boox Poke3). 살 때는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걸 사는 게 낫다는 판단 아래 큰 돈 내고 구매했으나, 4개월 만에 다른 이북리더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전자기기에 20만원 정도의 지출은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다만 전자책 전용 기기들의 스펙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 또한 원래 가지고 있던 크레마 사운드를 별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던 터라 이북리더에 20만원을 쓰는 게 그렇게 좋은 선택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크3를 선택했던 건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이북 리더가 크레마 사운드라서. 평창올림픽 자원봉사를 하러 가기 전에 구매한 크레마 사운드. 숙소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지인의 소비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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