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노트

화이자 2차 백신은 1차보다 2배 더 힘들어

jiin mia heo 2021. 10. 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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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개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개인마다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이 품절이라 대신 구매한 타세놀

 백신을 맞은 당일, 다음날까지도 헤롱거렸는데 3일차인 오늘도 정신을 못 차리겠다. 다른 글을 쓰려고 했는데 영 집중이 안 돼서 화이자 2차에 대한 후기를 남긴다. 여기저기서 들은 것과 마찬가지로 1차보다 훨씬 힘들다. 팔 통증이나 어지러움, 피곤함, 몸살기운 등이 2-3배는 더 강한 것 같다.

1.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왼쪽 팔)

 1차 때 첫 날은 왼쪽 팔이 약간 신경 쓰이는 수준이었다. 근데 2차 때는 첫 날 저녁부터 1차 둘쨋날 수준의 통증이었다. 누가 때린 것처럼 매우 아팠다. 1차 때와 달리 자다가 통증 때문에 수시로 깰 정도였다. 무의식 중에 왼쪽 팔을 밑으로 하고 누웠다가 통증을 느끼고 후다닥 반대편으로 눕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날 아침엔 더 아프다. 왼팔을 위로 올리지도 못 하겠다. 버스 손잡이 못 잡는다. 생각보다 팔이 너무 아파서 혼잣말로 계속 '우와', '와..' 소리를 뱉게 된다.

2. 어지러움이나 피곤함

 1차 때도 어지러움이나 피곤함은 느꼈으나 첫 날부터 그 강도가 더 센 것 같다. 1차는 백신 맞은 날 9시나 10시 쯤부터 '아 백신 때문인가?' 싶은 피곤함이 몰려왔던 것 같은데, 2차는 오후 3시경 백신을 맞았는데 저녁 6시부터 매우 피곤했다. 어지러운 느낌은 1차 때처럼 둘째 날 훨씬 강했다.

3. 몸살 기운

 1차 때는 몸살 기운이 없었으나 2차는 몸살 기운이 꽤 올라왔다. 으슬으슬한 느낌이 들고 손발끝이 차가워서 그냥 이불 덮고 푹 쉬었다.

4. 타이레놀 복용

 타이레놀이 품절이라 약국에서 타이레놀 대신 타세놀을 구입했다.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한다. 1차 때는 어지럽고 피곤하긴 했으나 딱히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않고도 버틸 만했다. 근데 2차 때는 백신 맞은 후에 충분히 오래 잤는데도 정신차리기가 힘들어서 바로 약을 복용했다. 2일차 저녁 즘에는 몸살 기운도 많이 올라와서 또 한 번 복용. 이후에 또 복용하진 않았으나 혹시 몰라서 항상 구비하고 다녔다.

 위와 같은 이유로 아직 2차 백신 안 맞은 사람들한테 각오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무서워도 백신은 맞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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